그래! 이거였어! | 이동림

지부 환경활동 소식
그래! 이거였어!!
이동림 | 경기 안양

작년에 수도권에서 실시한 환경워크샵에 참석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재미있고 내용들이 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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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내용을 그대로 실생활에 적용하면 내 삶이 얼마나 알차게 되고 지구가 안전하게 될지를 상상만 해도 즐거웠다.
누군가에게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것 또한 쉬울 것 같았다.
자신만만했고 의기양양했었다.
먼저, 실생활에 적용해보기로 했다.
조금 많이 어려웠다.
그래도 사람들 앞에서 말은 좀 한다는 난데, 앞에서 설명하는 건 쉬울 것 같았다.
인천경기서부지부 환경워크샵 날이 되었고 설렁설렁 준비한 나는 실수를 연발 해 댔다.
그리고 앞에 서서 설명하며 스스로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실천이 부족한 나의 설명에는 에코붓다의 정신이 없었다.
이번 워크샵에서 지역 담당자들에게 심어 주고 싶었던 에코붓다의 정신이……
‘음식물 쓰레기 제로를 위한 6단계’와 ‘EM만들기’는 서울정토회의 이광성님을 강사로 모셔 강연을 들었다. 나는 나에게는 없던 에코붓다의 정신을 이광성님의 강의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래!! 이거였어!!
상대방에게 어떤 울림을 주기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나처럼 입으로만 아는 체 하는 것으론 어렵다.
먼저 음식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식단을 짜고 음식에 대해 연구를 하는 것,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해 뒷물을 하고 손수건을 사용하는 것, 이런 실천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배진숙님이 준비하신 일정에 맞춰 일원 자원회수센터 견학도 다녀왔다.
자원회수센터는 규모부터 컸다. 센터내의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여러단계의 견학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벌고 자원을 개발해서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데만 많은 노력이 드는것이 아니었다. 인간의 생활에서 나온 많은 쓰레기들을 처리하기위해 다른 한쪽에선 엄청난 돈과 인력과 노력이 ‘소비’되고 있었다.

엄청난 낭비였다. 삶에서 불필요한 쓰레기를 없애기위해 행해지는 이 많은 노력들의 방향을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돌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좋고 세상의 모든 생명에게도 좋고!

다양한 일들을 체험할 수 있었던 즐거운 워크샵이었다.
다음 워크샵이 기대된다.

#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7-8월 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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