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천한 빈그릇에 지구의 행복을 담습니다. | 최형용

지부 환경활동 소식
내가 실천한 빈그릇에
지구의 행복을 담습니다
최형용 | 경기도 안양

지난 5월 24일 늘푸른안양21 실천협의회의 제2회 안양환경한마당 “푸르게, 자연스럽게”에 (사)에코붓다/안양정토회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환경한마당에는 안양시 여러 시민사회단체, 고교 환경동아리에서 28개 부스에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 “환경 과학 체험”,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추모음악회인 “쌍개울 음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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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양 정토회는 “내가 실천한 빈그릇에 지구의 행복을 담습니다”라는 주제로 빈그릇 체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지렁이 상자, 지렁이 텃밭 상자를 전시한 “환경전시회”, 그리고 개인컵, 손수건, 면 생리대, 뒷물수건, 시장바구니의 전시 및 판매 행사인 “환경상품전시회”를 진행하였다.

빈그릇 체험용 비빔밥의 나물인 무생채, 오이무침, 콩나물과 밥, 양념장을 회원들이 서로 나누어 준비하였다.
지렁이 텃밭상자는 5월 21일 안양 정토회에서 텃밭상자에 채소 모종과 지렁이를 넣어 10개를 준비하고, 환경한마당에는 텃밭상자 2개, 지렁이 상자 2개를 전시하였다.
행사 당일 봉사자 전체는 우리가 정토회의 대표선수로 정토회의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행사에 임하였다.

지난 1회 환경축제는 6월에 개최하여 날씨도 더웠고 점심때 빈그릇 체험을 진행하여 번잡하였고, 체험이 아닌 점심 대용으로 생각하는 참여자도 있었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일반시민, 학생들의 빈그릇 체험에 대한 의미와 추구하는 의의에 대해 많은 참여자가 공감하고 분위기도 한결 좋았다.
빈그릇 체험자의 반응은;

– 새로운 체험이라 생소하고 신기했다
– 내가 무심코 남겼던 음식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 얼마든지 음식물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 깔끔해서 좋다
– 앞으로 이렇게 실천해 보겠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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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지렁이 상자와 텃밭 상자 전시를 통해 낭비되는 음식물 쓰레기와 처리비용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지렁이 상자안의 음식물쓰레기에서 냄새가 나지 않은 사실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호기심을 가졌다. 특히 어린이들이 지렁이를 직접 만져보고 지렁이 알도 관찰하며 지렁이에 대한 혐오감이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상품은 한번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경험자의 반응과 호응이 좋았으며 경험이 없는 사람을 위한 뒷물수건, 면 생리대 만들기 체험 행사도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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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원들의 반응과 소감은;

– 작년보다 체험자의 반응이 좋다
– 비빔밥이 맛이 좋고 봉사자의 분위기가 좋아 뿌듯하다
–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빈그릇 체험이 진행되었다
– 지역사회와 함께 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 환경상품을 사용해 본 사람의 반응은 좋았고 재 구매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안양 정토회원에 대한 지렁이 교육과 텃밭상자 공동구매를 통한 보급이 있었다.

내년의 환경 한마당을 위한 준비로는 빈그릇 체험자에 대한 소정의 기념품 증정이 필요하고, 에코붓다 News letter, 환경상품 홍보물 전시 필요, 빈그릇 완료 후 벼룩시장, 108배 절 체험, 면 생리대 만들기 체험 등 후속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더욱 더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7-8월 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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