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릇운동 동참서약 1년2개월만에 60만 돌파-현대불교신문

방송날짜: 2005.11.30 23:43:39

지난해 9월 5일 곽결호 당시 환경부 장관, 방송인 김미숙ㆍ전원주씨 등이 “나는 음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라는 서약을 하며 시작된 빈그릇운동.

불교의 전통문화인 발우공양을 응용해 정토회 에코붓다(대표 유정길)가 시작한 빈그릇운동이 시작 1년 2개월 만에 60만명이 동참하는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말 그대로 ‘국민운동’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성과다.

  
11월 22일 여주 돌격부대에서 열린 빈그릇운동 보고회에서 정토회 어린이 회원들이 빈그릇운동 홍보 율동을 하고 있다. (사진=고영배 기자.)

전국에 있는 정토회 지역본부에서 시작된 빈그릇운동은 시간이 흐르면서 일반 사찰은 물론 국회, 지방자치단체, 기업, 학교, 군대, 이웃종교 등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10월 29일 기독교환경연대는 ‘생명밥상-빈그릇운동’을 진행하면서 개신교 교회들에 이 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또 각급 기관들은 각자 사정에 맞게 빈그릇운동을 변형해 실천하고 있어 주목된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하루 100kg이 넘던 잔반량이 30kg 안팎으로 감소한 인천 부흥중학교는 교장, 교감 스님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의 90%이상이 빈그릇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서울 동작구는 변형된 빈그릇운동 ‘가나다 실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나다 실천운동’은 ‘가져가고(남은 음식 가져가기), 나눠먹고(반찬은 덜어서 나눠 먹기), 다 먹는(음식은 남기지 않고 다먹기)’ 운동의 줄임말.

에코붓다 유정길 대표는 “빈그릇운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라며 “명실상부한 생활문화실천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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