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에코붓다

현미차 누룽지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에 함암효과, 당뇨병예방 등등…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우리집 지렁이들 이사하던 날~

몇일전 우리집 지렁이들이 이사를 했답니다. 3개월여 살았던 프라스틱 상자에서 드뎌 나무상자로~^^ 프라스틱은 아무래도 통풍이 잘안되 뚜껑 열고 신문 덮어 키웠는데 우리집 고양이 녀석이 가만두질 않네요 여름철이니 벌레 걱정도 되고해서 겸사겸사 나무상자 장만했습니다 이사하다 보니 그동안 숨어있던 엄마 지렁이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ㅎㅎ 지난주에 주었던 음식들도 거의 다 먹은듯하고.. 역시 먹성 좋은 렁이들입니다. 녀석들 덕분에 우리집은

초단지를 아시나요?

– 길주옥 (에코붓다 환경사업부 자원활동가) – 음식에 감칠맛을 내는 식초. 요즘 마트에 가면 온갖 종류의 식초들로 넘쳐나지만 마트가 없었던 옛날 우리 할머니들은 부엌에 초단지를 두고 식초를 만들어 먹었지요. 마당에 떨어진 감이며, 사과 등을 주어다가 부엌 한귀퉁이에 놓인 자그마한 항아리에 넣어 놓고 잊어버리고 있으면 어느새 세콤하게 발효가 되어 향긋하고 맛있는 식초되지요. 그럼 그것을 초병에 따라 두고

옥상텃밭에서 행복한 아이들

– 윤태순 (정토어린이법회 담임교사) – 일요일이면 정토회관에서 어린이법회가 열린다. 하지만 동시에 열리는 다른 모임들 때문에 늘 공간이 부족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모임들로 꽉찬 회관. 여기저기 장소를 찾아 헤매다가 혹시하는 마음에 옥상에 올라가 보았다. 우와! 세상에 누군가 정성껏 만들어 놓은 옥상은 아늑한 쉼터가 되어 내눈에 들어 왔다. 작은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이며 고추, 깻잎, 토마토, 가지가 주렁주렁 열린

편식을 없애준 빈그릇 운동

그동안 나는 식판에 음식을 계속 남기고 있었는데 ‘빈그릇운동’이라는 걸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 밥을 남기지 않고 먹게 되었다. 나는 급식을 먹을 땐 꼭 싫어하는 음식이 나온다. 학교 급식은 ‘빈그릇운동’을 해서 다 먹어야 한다. 빈그릇운동을 처음 했을 땐 짜증스럽고 귀찮았다. 짝이 밥 한톨도 반찬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으라고 했을 땐 나는 머리에 짜증이 났다. 하긴 나는 편식을

건강한 여름을 위한 영양만점 두유

– 이정숙 (환경사업부 청정삶터 팀장) – 두유 – 콩만 물에 불려 높으면 5분이면 맛있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영양만점의 콩국을 만들 수 있다. 껍찔째 사용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 더욱 좋다. – 재료 : 콩 한컵, 잣, 볶은 참깨 약간 1. 콩을 깨끗이 씻어 찬물에 여름에는 6시간, 겨울에는 8시간을 담궈 놓는다. 2. 냄비에 콩을 붓고 콩이

기분 좋은 변화

– 김주현 (계성여고 2학년) – 지렁이 반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엄청난 양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지렁이로 처리하는 음식물의 양은 얼마 안 되지만 환경에 무척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분변토를 이용해서 토마토를 길러보았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토마토가 자라났으며 농약도 치지 않았는데 열매도 주렁주렁 많이 열렸습니다. 작물을 키워보기 전 까지는 ‘에이, 솔직히 지렁이

빈그릇운동과 지렁이가 펼쳐보이는 계성여고 풍경

– 편집부 – “우리가 지렁이 키웠지만 지렁이 통해 우리가 성장…” “지렁이부 활동을 하면서, 가공 식품을 못 먹는 지렁이를 통해서 나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가공식품 먹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야채를 즐겨 먹게 되었다. 또 지렁이를 통해 식물을 키우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모습을 전교 학생들이 다 보게 됨으로서 학교 전체적인 분위기는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다른 학교에서 전혀 찾아볼 수

대구법당 환경 실천담

처음 환경담당자가 되었을 때 법당 건물 공사와 봄 강좌로 인해 쓰레기가 안 나오는 날이 없었고 법당 구석구석 온통 비닐에 싸인 물건들이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비닐을 벗겨 다시 정리하는 일 등 정토회 환경실천에 맞게 법당을 만드는 데 참 많이 혼란스럽고 힘들었다. 그래도 이나마 자리를 잡게 해준 것은 ‘내마음의 푸른마당’이라는 환경실천 시간을 통해서였다. 그 과정에서 갈등도 많았고 가끔

쪼잔하게 삽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즐거운 불편을 찾아 누려보자. 죄송한 얘기지만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길도 차에 시동을 걸었었다. 골목길에서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와 마주치고 주차할 자리 찾느라고 빙빙 돌다보면 걸어서 5분이면 될 걸 8분도 더 걸릴 때도 많았었다. 새로 발령 받은 홍은초교는 교통이 무지하게 나쁘다. 그걸 핑계로 차를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시멘트처럼 굳어 버렸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