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기름유출사고조사보고

2007.12.13 09:22:06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조사보고

1) 조사자(총 3인)
– 이상환(정토회 긴급구조단장), 백혜은(에코붓다 국장), 박효진(에코붓다 간사)

2) 조사일시 및 장소
 07. 12. 11(화) / 태안반도 일대(신두리 해수욕장, 가로림만 중심으로)


3) 조사방법
– 환경운동연합을 통해서 현재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장탐방
– 피해현황과 긴급지원 방안에 대한 조사


1.사건 개요


-‘07. 12. 7. 07:15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예인(삼성 T-5) 중이던 부선(크레인 운반선)이 19:18분경 정박 중이던 유조선과 충돌하여 유조선 화물창이 파공되어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


– 원유 약 10,500㎘(66,000배럴) 유출 추정 ⇒ 국내 최대 해양 유류 유출사고



2.오염상황
[대략적인 오염 지역]
– 오늘 오후 까지 경기도까지 1차 오염이 될 것으로 예상



– 해상 : 사고해역에서 남서방향으로 폭 1.8㎞ 까지 오염 분포


– 해안 : 서산 가로림만~안면도, 천수만 (보령 앞바다까지에는 1차 오염 상태)


– 어장피해 : 5개면(근흥, 소원, 원북, 이원, 남면) 약 2,562ha(추정)


– 해수욕장 : 6개소(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신두리, 구름포, 학암포) 약 221ha(추정)


– 오염도 만리포와 천리포, 신두리등이 오염이 제일 심하고, 현재는 천수만과 가로림까지 서서히 퍼지고 있는 상황, 천수만과 가로림만은 얇게 물위에 기름이 떠다니는 1차오염 상태, 1차 오염 역시도 바다 생명들에게는 치명적임 다음 문건(그림) 참고


– 현재 515톤 수거




3. 조사결과


1) 현재 피해는 피해집중지역인 만리포, 신두리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북쪽 가로림만과 남쪽 천수만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임


2) 조사간만의 차가 커지는 11, 12일이 피해확산의 고비로 여겨지고 있음


3) 지자체의 경우 재난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4) 장기적 복구뿐만 아니라 현재 재난에 대한 1차적인 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


 


4. 지원방안

1) 인력을 통한 긴급구호활동


(1) 만리포 일대의 작은 포구와 만에 인력이 지원되지 않아 지역민(노인중심) 중심으로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2) 이번 주에 지원을 할 경우 대규모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방안도 고려할 수 있음



2) 물품지원방안


(1) 현재 필요한 물품은 기름제거작업을 위한 물품들이 필요함


– 방제마스크, 흡착포, 마대자루, 고무장갑, 고무장화


(2) 생필품


– 가옥과 살림살이의 직접적인 피해가 없기 때문에 긴급한 것은 아니지만 고려할 수 있음


– 라면 등 생필품

5. 현장사진

(1) 신두리 해수욕장의 기름을 온 종일 퍼낸 기름범벅의 양동이들
 

(2) 바다에서 걷어낸 기름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통


(3) 이제 신두리의 바다에는 물고기도 조개도 자리지 못한다
    -기름 가득 고인 방파제


break



(4) 썰물 위에 떠 있는 기름띠들


(5) 기름범벅이 된 신두리 굴양식장




(6) 기름을 걷어내기 위해 아침에 일을 나서는 어민들


(7) 기름제거 작업을 나가는 길, 백사장 위로 검은 기름띠가 퍼져있다.


(8) 바다에서 퍼낸 기름을 뭍으로 운반하는 경운기


(9) 고무장화가 부족하여 다시 사용하기 위해 기름을 제거하고 있는 아주머니


(10) 기름담긴 마대를 쌓아둔 곳은 기름으로 홍건합니다.  


(11) 가로림만에서 기름에 오염된 돌을 흡착포로 닦아내는 자원봉사자들






(12) 기름을 닦은 흡착포는 점점 쌓아갑니다.  

bottom_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