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구영초등 6-3반 빈그릇캠페인 했어요!.

2005.12.06 14:33:31

울산의 김혜진 선생님이 주신 소식입니다.
시험도 마쳤고…. 방학도 앞뒀고….. 쫌 있으면 졸업이다… 싶어서 싱숭생숭한 반 친구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셨다구요.

선생님의 글을 그대로 남겨둡니다.
….우리 특별한 일 좀 해보자!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그런거!
우선 1차 희망자 6명 데리고 성남동 시내로 빈그릇 운동을 나갔죠.
참! 가기전에 CD를 보여주면서 교육을 시킨탓인지 짜장면 그릇을 확실히 싹싹 비우더라구요.
그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던지….

점심 사준다니까 레스토랑 가자는 철부지들을 데리고
복잡한 시내로 간다고 생각하니 내심 걱정은 되었지만 모두들 용기백배 시작했답니다.
지난 토요일은 모처럼 겨울다운 칼칼한 날씨였죠.

난생 첨 해보는 캠페인인지라 꼬마들이 처음엔 무척 서먹서먹 했었는데
노련한 조교의 시범을 보고는 용기를 내더군요.

-처음엔 떨리고 부끄러웠는데 용기를 내었어요.
-한 번 하니까 점점 재미가 있어졌어요.
-몇몇사람은 못 믿는 눈치였어요. 그치만 웃는 얼굴로 해 주시는 분은 넘 감사했어요.
-한 분 한테 받자 갑자기 용기가 생겨 아무곳에나 가서 막 받았어요.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참가하고 싶고 서명해 주신 분이 넘 고마웠어요.
-오늘 넘 재미있고 보람있었어요. 우리집에서도 꼭 실천할게요.

돌아오는 차속
재잘대며 깔깔대는 꼬마들의 웃음속에서  참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았습니다………..

이 친구들, 추운 날씨지만, 아주 즐거이 함께해서 너무너무 장하네요…
어릴 때부터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해서도 아주아주 소중한 경험이었겠다 싶네요…
참 보기좋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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