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퇴비화 실험 보고서


가정 음식물 쓰레기 흙퇴비화 실험단 전국 사업에 대한 보고

한명수 | 정토회 10-4차 행정처 사회활동팀 환경담당


이 글은 지난 2020년 11월~2021년 3월에 정토회에서 전국적으로 진행한 가정 음식 물 쓰레기 흙퇴비화 실험단 사업에 대한 보고이다. 이 퇴비화 실험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 을 줄이기 위한 ‘실천’임과 동시에, ‘실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즉, ‘흙퇴비화 방법’에 대해서는 기본적이고 대략적인 매뉴얼만 마련되고, 아직 다양한 케이스별 매뉴얼이 덜 마련된 상태에서 참가자들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퇴비화 사업 운영 방법’과 ‘퇴비화 방법’에 대한 매뉴얼을 보강하고자 하는 목적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 결과, ‘실천적’ 목적과 ‘실험적’ 목적 두 가지를 모두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 제로에 도달하거나, 그에 준하는 많은 좋은 사례들이 나왔고, 흙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이나 이에 대한 대응 방법과 사례도 다양하게 도출되었다. 하지만, 이 실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더 정리와 연구가 필요한 과제들이 있다. 하여 이 글은 흙퇴비화 사업에 대한 ‘중간보고’라 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쓴 목적은, 첫째,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1,200여 명이 참여한 실험사업에 대 해, 실험단은 물론, 관심 있는 많은 분들에게 그 결과를 공유하고자 함이며, 둘째, 앞으로도 이 실천과 실험의 주체가 될 많은 시민들이 스스로 다양한 실천과 실험을 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함이다.

하지만, 이 보고 역시 미흡하다. 이 보고는 실험단이 설문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외에 전국 소통방에 올라온 수많은 사례들까지 망라해서 정리한다면, 좀 더 다양 한 측면에서 풍부하게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하여, 이 실험에 대한 정리라는 측면에서 도 이는 ‘중간보고’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 또, 지면의 성격상, 설문조사에서 나온 많은 정량평가와 수많은 이야기들을 다 싣지는 못하였다. 큰 흐름과 주요하게 제기된 내용들만을 뽑아 실었음을 밝힌다.


Ⅰ. 사업 개요

1. 실험단 운영의 취지
참가자들이 음식물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에 깨어 배출을 최소화해보는 체험을 함께 하는 계기를 마련함. 실험을 통해 쓰레기제로운동 확산의 단초를 마련함

2. 음식물쓰레기 흙퇴비화 실험단이란?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쓰레기는 발효를 통해 흙으로 퇴비화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제로화(최소화) 하는 실험을 함께 해보는 환경실천체험단

3. 실험단 참가대상
2020년 당시 흙퇴비화 실험에 참가를 희망하는 정토회 정회원, 일반회원 (봄불교대, 봄경 전반 학생 포함)

4. 진행일정 및 참가자 수, 모둠 수
1) 2020년 1기 (2020년 11월 9일 ~ 2021년 1월 중순)
: 국내외 전체 33개 정토회 중 30개 정토회(국내 정토회 (29개) + 아태정토회) 664명. 61개 모둠
2) 2020년 2기 (2020년 12월 14일 ~ 2021년 2월 중순)
: 32개 정토회(국내 정토회 (29개) + 아태, 북미동부, 북미서부 정토회) 571명. 55개 모둠

※ 1,2기 중복인원을 제외하면 총 1,214명 참여 / 모둠별 참여인원 5~13명
※ 지역에 따라 진행기간을 1개월 늘려 3개월 간 (3월 말까지) 진행한 경우도 있음

5. 프로그램
1) 지역 정토회 단위로 참가자 모집. 1개 모둠당 5명~13명으로 모둠 구성
2) 개인별로 20L 분갈이흙, 발효제 2개(총 600g) 지원 / 개인별 참가비 4천원 납입 3) 소통방 운영
– 기본 매뉴얼 제공, 진행안내, 흙퇴비화 과정 사진 찍어 올리기, 사례 나누기, 질의응답 – 지역 모둠별 소통방 / 정토회별 모둠진행자 소통방 / 정토회 사활담당 전국 소통방
4) 모둠별 온라인 화상 모임
– 시작모임 : 음식물 쓰레기 문제 인식, 퇴비화 취지 및 방법 안내 (동영상, PPT)
– 중간모임 : 나의 흙퇴비화 현황 돌아보기, 질의응답 동영상, 나누기
– 닫는모임 : 나누기(소감, 사례, 어려움, 팁 등), 생태적 삶 생각해보기, 나의 다짐
5) 참가자 설문, 진행자 설문

※ 참가자 전원에게 봉사 시간 부여함 (실험을 진행한 의미)


Ⅱ. 실험 참가자들에게 처음에 제공되었던 기본 매뉴얼

☞ 요주의 : 이것은 완벽한 메뉴얼이 아니나, 전체적인 흐름과 뒤 설문결과와의 상관관계가 이해되도록 하기 위해 실음


[흙 퇴비화 방법]

1. 퇴비함 준비
① 스티로폼 상자, 안 쓰는 플라스틱 통이나 항아리 등을 활용해서 퇴비함을 준비해요.
② 음식물 쓰레기를 흙속에 깊게 파묻을 수 있을 만큼 깊은 것이 좋아요. 겨울철엔 보온이 잘되면 좋겠죠^^

2. 방법
① 퇴비화할 음식물 생쓰레기를 잘게 다져요.
② 뚜껑있는 음식물쓰레기 전용 모음통에 ①과 함께 무게의 약 1%정도의 발효제를 넣어 잘 버무려요.
③ 상온에서 하루나 이틀 그대로 보관해두어요 (집안 온도에 따라 보관 시기는 실험하면서 조정 / 25도 권장)
④ 흙퇴비함의 흙을 나무를 심을 때처럼 가운데를 깊이 파고 생쓰레기를 넣은 후 흙 과 잘 버무려요. 흙 위로 음식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흙을 조금 더 덮어주어요.
⑤ 처음엔 소량(300g 이내)으로 시작해서 점차 늘려봅니다.
⑥ 2~3일마다 상자를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흙을 뒤적거리면서 퇴비화 상태를 확인 하며, 덩어리는 풀어줍니다. 공기 순환이 잘 되어야 퇴비화가 잘 되고 날파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⑦ 뒤적거릴 때에도 흙 위로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다시 잘 덮어 줘요. 흙 위로 음식쓰레기가 노출되면 날파리가 생길 수 있어요
⑧ 겨울철엔 온도가 낮아 퇴비화 속도가 느립니다. 실망하지 않고 다시, 꾸준히 해 봅니다. 겨울철에는 어떤 환경(온도, 실내/실외)에서 어느 정도 퇴비화가 되는 지 알아보는 연구를 합니다.
⑨ 배/ 사과처럼 조직이 연한 생쓰레기일수록, 잘게 썰수록 퇴비화가 빨리 되고, 딱딱한 양배추 껍질 등은 퇴비화가 느리게 됩니다.
⑩ 생쓰레기에 수분이 있으니, 일상적으로 수분을 더 보충할 필요가 없어요. 수분이 너무 많으면 날벌레가 생길 수 있습니다.
⑪ 동물성(고기/ 생선류와 그 뼈) 쓰레기는 넣지 마세요. 흙과 발효제의 미생물이 분해하기 전에 부패해서 구더기가 생길 수 있어요.


Ⅲ. 총평

☞ 각 모둠 운영자들의 평가와 제안도 반영됨

1. 총평

1) 앞서 서술했듯이, 이번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는 ‘실천적’ 목적과 ‘실험적’ 목적 두 가지를 모두 어느 정도 달성하였다. 첫째, 전국에서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이 며, 배출 제로에 도달하거나, 그에 준하는 많은 좋은 사례들이 나왔다. 둘째, 흙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과 사례가 도출되어서, 이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많은 시사점과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2) 전체적으로 이번 사업의 진행내용과 방법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고, 흙퇴비 화 사업을 지속하고 확산하기를 바라는 소감이 매우 많았다. 더 자주 실험단을 꾸렸으 면 좋겠다는 반응도 많았다.

3) 일반인이 실천하기에 매우 효과적인 환경운동, 환경운동에서 매우 유의미한 실천방법이라 여겨진다.
: ‘환경문제를 생각하면 항상 머리가 무겁고, 죄책감을 가져왔는데, 실제로 유용한 환경실천을 해볼 수 있어서 그만큼 삶이 가벼워지고 기뻐졌다’, ‘다른 환경실천은 아직 완벽하게 해내기가 어렵지만, 음식물쓰레기만큼은 제로화시킬 수 있겠다’는 반응이 많았음.

4) 사업 운영적 측면에서는, 대체적으로 운영 매뉴얼에 따라 잘 진행할 수 있었다.

5) 시작 모임, 중간모임, 닫는 모임 세 번의 모임 구성이 적절하였다. 화상으로라도 얼굴을 보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직접 말로 나누는 것이 실험을 지속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되었다. 모임 프로그램이 모두 길지 않으면서도 알차서 만족도가 높았다.

6) 시작모임에서는 제공된 매뉴얼과 영상들로 초반 안내가 잘 되었지만, 음식물쓰레기 전 체를 다 퇴비화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생쓰레기에 한정한 퇴비화’로 안내가 되 고, 음식물 잘게 썰기 등의 퇴비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지니 조금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후 중간모임에서 제공된 질의응답 영상은, 그 내용에 대해 반응이 매우 좋았다. 많은 의문들이 해소되고, 감동을 받았다. 또, 생쓰레기에 국한하지 않아도 되며, 차근차근 다양한 쓰레기 퇴비화에 도전해볼 수 있다는 안내에 크게 고무되었다. 이에 동력을 새롭게 얻는 경우가 많았다.

7) 시작모임에서 퇴비화 재료를 생쓰레기로 한정한 나름의 이유는 있었지만, 많은 설문의 결과로 종합해볼 때, 처음부터, 생쓰레기가 아닌 익은 음식물 쓰레기가 나왔을 때 퇴비 화하는 방법도 간단히 안내하면 참가자들이 ‘퇴비화의 유용성’을 더 느끼고 접근이 쉬워 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음식물 쓰레기 발생 자체를 제로화해야 한다는 기본 안내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8) 첫 시작 후 한 달 정도는 소통방 공유가 많았지만, 그 이후는, 가정 실천은 열심히 하면 서도 단체방 소통은 뜸한 경우가 많았다. 한 달 이후에는 동일한 과정이 반복되는 경향 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9) 소통방의 활력은 모둠별로 편차가 컸다. 소통방에서 자발적으로 나누어지는 사례 이외 에 중앙에서도 팁이나 사례, 자료, 영상 등을 자주 공유해주면 좋겠다는 설문결과가 많았다. 이를 시행하면 활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 퇴비화가 잘 되는 봄, 가을과 달리, 퇴비화가 어려운 추운 겨울철에 실험을 해서, 초심자들에게는 동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실험’이라는 취지를 이 해하여 꾸준히 진행한 경우도 많았다. 겨울철 퇴비화에 대한 실험을 해보았다는 데 의 의가 있었으며, 이제는 여름철 퇴비화에 대한 실험이 남아 있다.

2. 과제 및 제안 / 지역의 요청사항

1) 자주묻는 질문 Q&A를 만들기. 참가자들이 Q&A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기
2) 다양한 성공사례 동영상 만들기
3) 음식물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활발한 공유를 하면 좋겠음
4) 중간모임 질의응답 영상은, 내용은 좋았으나 음질이 떨어져 보완이 필요함
5) 각 퇴비화 실험단 모둠에 경험이 많은 참가자가 함께 참여하면 좋겠음
6) 퇴비흙으로 가꾼 채소 사진이 공유되면 의욕이 더 커질 듯함
7) 소통방과 화상 만남 등에서 서로서로 잘 할 수 있다는 격려가 필요함(회의적, 걱정, 불편, 귀찮음을 넘어서게 해줌)
8) 적극적으로 퇴비화를 하는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주어진 흙의 양이 적었음. 흙을 더 제공하든지,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방법을 잘 안내하는 게 필요함
9) 불편함을 감수해야 친환경적이라는 원칙적인 얘기만이 아니라, 최대한 쉽게 할 수 있도록 노하우들이 많이 개발되고 공유될 필요가 있음
10) 퇴비화된 흙을 사용할 수 있는 시기와 방법에 대한 안내가 필요함
11) 여름철을 대비하여 기온이 높아져서 냄새가 많이 날 경우에 대한 방안 연구가 필요함
12) 벌레가 발생했을 때 퇴치법 안내가 꼭 필요함. 대부분은 매뉴얼대로 관리하면 잘 발생 하지 않고, 벌레(알)등이 생겼을 때도 잡아주거나 환기시켜주면 대부분 해결되지만, 해결이 안되어 포기하는 경우도 소수 발생함.
13) 진행 매뉴얼에서 영상 실행방법 등 일부 수정 보완이 필요함
14) 활동가들이 많은 모둠에서는 모임 날짜 잡기가 어려웠음


Ⅳ. 설문 결과 정량 평가

1. 참가자 설문
– 총 6회의 모임(1기와 2기의 각 시작모임, 중간모임, 닫는 모임)에서 총 1,224개 응답
– 많은 설문 중에서, 닫는 모임에서 실시한 주요 설문 몇 개만 실음


Ⅴ. 참가자 서술 설문 결과

1. 이렇게 하니 퇴비화가 점점 쉬워지고 재미있어졌어요!
보람이 생겼어요! 이런 팁도 생겼어요!

1) 해볼수록 요령이 생겨서 재미있고 쉬워짐
– 처음에는 생소하여 어렵고 번거롭게 느껴졌으나, 편한 방법을 쓰면서 난이도가 줄어 듬. 정성을 쏟지 않아도 잘 된다는 사실을 발견함. 하다 보니 습관이 되고 일상이 됨
– 퇴비화가 잘 되는 것을 보고 성공 사례가 쌓이니 점점 재미있었음
– 모든 음식물 쓰레기가 다 퇴비화가 가능했음
– 제일 중요한 것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임. 시간을 주면 결국은 다 되기 때문임
– 퇴비화가 잘 안 되거나 느린 경우에도 자연스레 여기고 여유가 생김. 늦어지더라도 하다 보니 흙냄새 촉감을 느끼며 흙이랑 노는 게 재미있어짐
– 생각보다 빨리 되지 않아 실망할 뻔 했는데 마음을 좀 더 편하게 먹으니 괜찮았음

2) 자연에 대한 숙연함, 깨달음
– 쓰레기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좋고 신기했음
– 딱딱한 무 껍질만 모아서 했더니 아주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는데, 한 달 후 얇은 껍질만 고스란히 남아 있어 손으로 문질러보니 다 으스러지며 그 또한 한 줌의 흙이 되는 모습에 감동이었음. 퇴비화의 과정을 통해 흙의 속성을 알게 되었음. 땅의 소중함 을 배웠으며 자연물질에 대해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 초반의 번거로움이 나중엔 뿌듯함과 자연에 대한 숙연함으로 돌아옴

3)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환경운동의 기쁨, 보람.
– 음식물 쓰레기가 흙으로 되돌아가는 만큼 지구 환경이 보호된다는 뿌듯함에 적극적으로 하게 됨. 조리 전 단계에서 음식물 쓰레기양을 줄이게 되고, 사회적 정의를 실현 하는 기분이 됨
– 음식물 쓰레기 배출 제로를 목표로, 적게 음식을 준비해서 알뜰히 먹고, 남은 것은 물에 헹구어서 퇴비를 만들 만큼 모둠원 전체가 노력함
– 귤도 껍질째 먹음

4) 나는 이렇게 했어요. – 흙퇴비화의 팁!!
– 수분이 너무 많으면 어려웠는데 조금 말려서 수분을 적게 하니 좋았음
– 흙퇴비화로 다 감당이 안되는 과일 껍질, 채소 등은 일단 말려 부피를 줄임
– 말려서 갈았을때 부피도 줄고 발효도 잘 되었음
– 환기 자주 하고 잘 섞어주면 어렵지 않음
– 나중에는 발효가 된 흙이라 발효제 없이도 발효가 되니 나오는 대로 집어넣게 되었음
– 작은 통에서 1차 발효하는 순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흙 속에 음식물 쓰레기와 발효제를 넣어 섞어서 흙으로 덮어두어도 퇴비화가 잘 되었고 훨씬 간편했음
– 흙 없이도 EM과 섞어 뚜껑을 덮어 놓으면 시간은 걸리지만 다소 많은 양이라도 퇴비를 만들 수 있음
– 퇴비함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것을 계기로, 세탁망을 퇴비함 전체에 씌워서 방충과 환기를 동시에 가능하게 했음. 또, 뚜껑의 일부를 자르고 양파망을 붙여 환기창으로 만 든 사례가 큰 도움이 되었음
– 잘게 썰 때 일일이 도마와 칼로 하기 힘드니, 모아 놓은 통에서 바로 가위로 대강 자름
– 익은 쓰레기가 퇴비화가 더 잘 됨. 간이 있는 음식쓰레기는 물에 담가 간을 빼면 됨
– 발효제를 매뉴얼보다 조금 더 많이 섞으니, 퇴비화가 더 잘 되었음

5) 모둠소통과 화상모임, 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음
미리 제공된 매뉴얼과 모임 때마다 동영상과 PPT로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방법을 알게 되어 쉬워짐. 참가자들과의 나눔, 구체적인 사례가 도움됨. 응원 을 받는 기분이었음. 팁을 알아가면서 자신감이 붙었음

6) 자녀 교육에 좋았음
아이들이 엄마의 모습을 보고, ‘엄마 혼자 해봐야..’ 이런 식의 부정적인 시선들이, 시간 이 흐르면서 쓰레기가 흙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한 번씩 다시 생각하고 있어서 교육적으로 좋았음

2. 이럴 때는 퇴비화가 어렵게 느껴졌어요. 장애가 느껴졌어요.

1) 퇴비화가 잘 안될 때 관심이 낮아짐
– 온도가 낮아 추워지면서 퇴비화 진행이 느려질 때.
– 퇴비화가 너무 느리게 진행되어 부패로 인하여 악취가 난 사례도 소수 있었음
2) 퇴비함에 벌레가 생기는 경우, 퇴비함에 바퀴벌레가 들어가는 경우도 소수 있었음
3) 퇴비화 과정에 일어나는 현상을 잘 몰라서 어려웠음
4) 음식물 잘게 썰기가 힘들게 느껴질 때
5)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지만, 직장생활로 바쁠 때는 세밀하게 신경 쓰는 부분을 자꾸 놓치게 되고, 환기, 음식물 잘게 썰기가 힘들거나 번거롭게 느껴짐
6) 음식물을 모두 퇴비화하기 어려움에서 오는 심적 불편함
7) 퇴비화에 시간이 필요한데, 음식물쓰레기 양이 많아져서 발효시킬 통과 흙, 장소 등이 부족할 때
8) 게을러지고 시들해져서
9) 가족 공감대 형성 부족(냄새가 날거라 단정 지어 버림)
10) 가족들이 고기를 많이 먹음

3. 지역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점검과 고려가 필요한 아이디어

1) 흙퇴비화 확산을 위해 지역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운영(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
2) 탄소 저감 친환경식생활을 위해, 육식을 줄여도 채식으로 건강하다는 내용의 홍보물 3) 발효제를 매번 구매하지 않고 만들어 쓸 수 있는 방법 연구가 필요함
4) 실험 기간이 끝나도, 계속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이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았음.(계절마다 흙퇴비화 속도와 방법이 달라지니, 적어도 1년 동안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서 도반들과 정보 교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음)
5) 주민센터에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EM배양액에 계피를 소량 담가 3~4일후 분무하면 냄새 제거와 퇴비화 진행이 빠르며 벌레 기피제 효능을 함



*에코붓다 소식지 2021년 5·6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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