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대 활동… 현지조사 난항

방송날짜: 2011.03.17
















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대 활동… 현지조사 난항







2011년 03월 17일 (목) 09:43:20 박준성 기자 [email protected]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일본을 돕기 위해 조계종단이 현지로 급파한 긴급재난구호봉사대 선발진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발대 현지에서 보내온 상황일지에 따르면 선발대는 15일 나리타 국제공항에 입국, 신주쿠에다 여장을 풀었다. 다음날 도쿄 북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의 피난소를 살펴본 후 17일 대지진이 강타한 미야기현 센다이시로 이동해 현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대는 최대 피해지역인 동북부 미야기현 센다이시를 방문하기 위해 팀을 나눠 한국대사관, 일본 후생성, 일본 적십자, NHK 등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현지 상황이 안 좋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대 단장인 조계종 사회부장 묘장스님은 “구호단 본진과 향후 불교계 자원봉사단 파견을 위해서는 최대 피해지의 현장답사가 필수지만, 현지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체류기간 안에 현장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센다이시로 이동을 위해 신주쿠에 체류 중인 유정길 에코붓다 대표 등의 도움을 받아 일본 불교종파인 조동종의 NGO단체인 ‘SVA’를 방문해 도움 요청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지의 교통 사정이 너무나 열악해서 센다이시까지의 이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대는 피해실태를 파악한 후 필요물품과 의료지원 여부, 인력투입 규모 등 세부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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