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음식남기지 맙시다

방송날짜: 2004.10.26 10:01:09

‘음식 남기지 맙시다’
LA정토회 ‘빈그릇 운동’ 서약 캠페인


▶마켓을 찾은 한인들이 LA정토회 회원들로부터 ‘빈그릇 운동’ 취지를 설명듣고 음식을 남기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고 있다. 〈백종춘 기자〉

LA에서도 ‘빈그릇 운동’이 시작됐다. LA정토회는 5일 오후 2시 한남체인 마켓 앞에서 음식 남기지 않기 10만인 서약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토회 의장인 유수스님이 서울에서 찾아와 ‘빈그릇 운동’ 글씨가 새겨진 녹색  
에이프런을 두르고 거리 캠페인에 나선 LA정토회 회원 20여명과 자리를 함께 했다.

유수스님은 “한국에선 지난 9월5일 선포식을 가진 이후 환경부 장관은 물론 교육계 환경단체 언론계 등 종교 성별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빈그릇 운동’은 심각한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됐지만 개인으로선 적게 먹어 비만을 예방하고 국가로선 식량자원의 낭비를 막고 환경오염은 줄이고 지구적 차원에선 굶주리고 있는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먹을 것을 보낼 수 있어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캠페인이다.

‘빈그릇 운동’ 취지에 공감한 한인들은 이날 “나는 음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라고 서약한 뒤 1달러씩을 기부했다. 모아진 돈의 절반은 환경기금 절반은 굶주리는 어린이 구호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복례 기자
200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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