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신문]’빈그릇운동’에 탤런트 배종옥 명동캠페인 참여

방송날짜: 2004.11.09 17:13:09

‘빈그릇운동’에 탤런트 배종옥 명동캠페인 참여

서약 동참자 11월 5일 현재 10만명 넘어서
정토회,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해결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작성날짜: 2004/11/07
양병철기자

  불교 수행 결사체인 정토회 산하(사)한국불교환경교육원(이사장 법륜스님·원장 유수스님)은 지난 5일 낮 12시 중구 명동 하나은행 앞에서 진행된에 탤런트 배종옥씨가 참여,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빈그릇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음식 남기지 않기 서약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서승명 조흥은행 명동지점장도 참여하여 빈그릇 운동에 동참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1백일간 일정으로 시작한이 11월 5일 현재 서약 동참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정토회는 밝혔다. 정토회 대표 유수스님은 10만명 목표를 달성한 것을 자축하면서 “12월까지 계획된 캠페인은 계속 진행할 것이며, 이 캠페인이 음식물쓰레기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정토회, 롯데백화점 앞에서 캠페인 진행
울산정토회 총무인 김용주 변호사는 11월 6일 오전 회원들과 함께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빈그릇운동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음식물쓰레기의 문제점을 홍보했다. 그 외 대전, 대구 등의 정토회 회원들도 학교·사찰 등으로 나가 빈그릇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봉은사에서 캠페인 예정

11월 7일(일) 봉은사에서 열리는 ‘인드라망 가을축제’에 서울 정토회 주부활동가들이 빈그릇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주 서초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한 살림축제에서도 같은 캠페인을 전개했었다.

서울시청, 환경부청사 캠페인 예정

11월 9일(화) 서울시청 본관·별관의 캠페인과 11월 10일(수) 환경부 청사에서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환경부 캠페인에는 박선숙 차관이 함께 참여하여 빈그릇운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낮 12시 국회환경노동위원회와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식당 로비에서을 진행했다. 이날 국회캠페인에는 음식 솜씨 좋기로 소문난 김수미씨(방송인),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이경재 위원장, 배일도·제종길(국회환경노동위 간사)국회의원,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등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내가 실천하는 빈그릇운동’이라는 주제의 짧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참가한 국회의원 모두 빈그릇 캠페인 앞치마를 입고 “나는 음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친 후 동료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들을 향해 서약을 권유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토회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라 미국 LA, 위싱턴에서도 빈그릇운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학교, 기업, 식당, 사회 저명인사 등 많은 분들의 참여로 소리 없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며 “12월초에 마감되는 빈그릇 캠페인으로 음식을 남기지 않는 새로운 생활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해결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병철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정토회 환경교육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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