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뉴스] “쌀뜨물로 청소하고 천연비료 만들고” 만능살림꾼 EM 효소

방송날짜: 2006.11.9

에코붓다, 11월 9일 ‘EM 효소 강좌’ 열어

 

쌀뜨물로 청소를 한다? 쌀을 씻을 때 나오는 쌀뜨물은 무공해 천연 세제로 알려져 있다. 최근 주부들 사이에선 이 쌀뜨물을 이용한 ‘EM 효소’가 각광을 받고 있다. EM 효소는 세균 정화작용이 뛰어나 설거지나 도마ㆍ행주 등의 살균, 냉장고ㆍ가스레인지 등을 닦을 때, 음식물 찌꺼기를 발효시킬 때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 등 주방기구를 닦을 때 EM 활성액을 사용하면 묵은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사진제공=EM환경센터

▷ EM이란?
EM이란 ‘유용한 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인체와 환경에 유용한 미생물을 배양한 것을 말한다. 요구르트나 술, 된장 등 발효식품이 만들어질 때 미생물군이 작용하는 원리와 같다. 쌀뜨물에 EM을 넣어 발효시킨 EM 활성액은 탁월한 항산화력을 가지므로 세제나 방부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EM이 토양의 힘과 작물의 내병력을 높인다는 보고가 잇따름에 따라 국내 농가에서도 EM을 이용한 무농약, 친환경 농법을 개발하고 있다.




















행주나 걸레 등을 소독할 때는 활성액을 푼 물에 30분 정도 담궈둔다. 사진제공=EM환경센터

▷ EM 활성액 만들기
EM 활성액은 쌀뜨물에 EM을 소량 넣어 발효시켜 만든다. 보통 쌀뜨물 1리터에 설탕 10g, EM 10cc를 섞고 밀폐한 후 일주일 정도 따뜻한 곳에 두면 된다. 겨울에는 10일 정도 걸리기도 한다. 페트병이 팽창되므로 2~3일에 한 번 정도 가스를 빼주는 것이 좋다. EM 원액은 1ℓ에 4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발효가 잘 진행된 것은 막걸리 같이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난다. 쌀뜨물 대신 쌀겨 우려낸 물을 쓰거나 설탕 대신 물엿, 시럽 등을 활용해도 된다. 만들어진 활성액은 변질을 막기 위해 작은 용기에 나누어 보관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보다는 15~40℃ 정도 되는 실내나 베란다 등에 두고 사용한다. 유통기한은 6개월 정도로, 장기간 냉장보관하면 효소의 활성이 떨어지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만들지 않는다.




















활성액을 분무기에 넣고 신발장 등에 뿌려주면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사진제공=EM환경센터

▷ 이렇게 쓰세요
EM 활성액은 세정력이 탁월하므로 설거지 할 때나 행주ㆍ도마 등을 살균할 때 유용하다. 설거지를 할 때는 EM 활성액 푼 물에 그릇을 담가 두었다가 씻는다. 물과 EM 활성액을 희석한 후 작은 분무기에 담아두고 도마나 싱크대의 찌든 때, 프라이팬의 기름때 등에 뿌려준다. 행주를 소독할 때는 희석액에 담가 둔다.
와이셔츠나 흰색 면옷 등의 표백을 원할 때는 EM 활성액에 담가 두었다가 세탁한다. 세탁기에 사용할 때는 10㎏ 세탁기를 기준으로 활성액을 500cc 정도 넣는다.
화장실이나 신발장 등 냄새가 나는 곳에는 EM 원액을 조금씩 뿌려주면 악취가 제거되고, 바퀴벌레나 집먼지 진드기가 생길 수 있는 곳에는 활성액을 희석해 뿌려두면 예방할 수 있다.
EM 활성액은 음식물 찌꺼기를 발효시키는 데도 적합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부패하지 않게 보관하는 것은 물론, 식물의 천연비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한 음식물 찌꺼기 위에 EM 활성액을 뿌려둔 후 물기가 빠지면 밀폐용기에 넣어둔다. 4~5일 정도 두면 천연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에코붓다는 11월 9일 ‘주부를 위한 생태학교-도서에서 생태를 꿈꾼다’ 특강의 일환으로 ‘EM 효소 만들기’를 진행한다. 오전 11시부터 윤태임 정토회 환경사업부장과 함께 직접 효소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02)587-8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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