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에 게시된 글목록

부끄러움

  부끄러움 최광수(에코붓다 대표)   고맙습니다 한 줄기 부끄러운 마음 있어 숨겨 두셨네요 이왕이면 조금 더 마음 내어 넓은 곳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아예 통 크게 직접 쓰레기통에 버려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적게 쓰고 안 버리면 더 더욱 좋겠죠     *에코붓다 소식지 2021년 11·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정토환경사전

  3단계 설거지   수질 오염을 막고 물 절약을 위한 지속할 수 있는 설거지 설거지통 3개에 물을 담아 쌀뜨물로 그릇을 닦는 방법입니다. 쌀의 주성분인 녹말은 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에, 쌀을 씻고 난 후 뜨물을 받아 쓰면 별다른 세제 없이도 설거지할 수 있습니다. 세제를 쓰지 않으니 주부습진도 안 생기고, 피부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 전 과정에서 흐르는 물을

청년붓다

  나를 세상으로 이끌어 준 환경사랑 박지수 | 청년특별지부 지원팀 실천활동   지구환경이 회복될 수 없을 만큼 악화하고 있다는 불교대학의 환경특강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날부터 환경을 주제로 공부하고, 공부한 데로 실천했습니다. 그러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나를 감추려고만 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어울리며 미래를, 희망을 꿈꾸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간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저는

정토 디미방

  육수내고 남은 다시마 다시마 오이 샐러드 정노숙 | 경남지부   육수를 내고 남은 다시마를 이용해 상큼하고 새콤달콤한 샐러드를 만들어 봅니다. 곤포, 해대라고도 불리는 다시마는 여름, 가을에 채취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서해, 동해, 남해안에서 양식됩니다. 다시마에는 뼈 흡수를 돕는 마그네슘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고, 식이섬유도 많아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 재료 ] 다시마(육수 내고 남은

당신이 에코붓다

  수행이나 환경실천이나 ‘한몸’이지요 한혜자 | 인천경기지부   법륜스님은 온라인 정토회로 전환되며 노보살님들을 많이 걱정하셨습니다. 자칫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수행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신 것이지요. 하지만 홍제포교원 시절부터 정토회와 인연을 맺어 30여 년이 흘렀다는 한혜자 보살님은 “스님이랑 일대일로 만나는 것 같아 좋더라고요” 하면서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내년이면 새벽 5시에 일어나 108배 기도한 것이 1만일이 되신다며,

정토회의 환경 활동②

  행복을 만드는 작은 실천을 배웠습니다 정토가을불교대학 조별활동 ‘환경특강’ 나누기   지난 10월 가을 정토불교대학 첫 조별활동은 환경특강이었습니다. 불교대학에 입학하고 처음 하는 온라인 조별활동에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뜨거웠습니다. 환경특강에 참여한 불교대학 학생들에게 환경실천 나눔을 들어봅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검소함이 참 귀한 줄 알게 되었습니다 이혜영 |서제지부 부모님께서는 항상 검소하셨습니다. 물은 받아 쓰셨고, 휴지 한 조각도

정토회의 환경 활동①

개인 법당의 당주가 된 정토회원들을 위한 ‘청정삶터를 위한 정토 행자의 13가지 실천’ 이은정|정토회 지원국 실천활동팀장   지난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정토회 지역 법당이 문을 닫은 대신 각 가정에 개인 법당이 열렸습니다. 개인 법당 당주가 된 정토행자들을 위한 ‘청정삶터를 위한 정토행자의 13가지 실천’이 정토회원 3천여 명의 설문조사와 전국지회장회의 의결, 전국모둠장회의 승인을 거쳐 지난 8월 발표되었습니다. 맑은

실천지 이야기

실천지 이야기 명절날 고향처럼 들썩들썩! 되살림과 나눔의 축제, 두북 나비장터 정계영 | 정토회 지원국 실천장소담당   화창할 가을 햇살을 받으며 11월 6일과 7일 이틀간 두북정토마을 수련원에서 나비 장터가 열렸습니다. 법륜스님과 정토행자들이 뜨거운 여름도 마다하지 않고 정성스레 돌본 농산물에서부터 전국 160여 개 정토회 법당이 문을 닫으며 자리를 옮긴 물건, 또 기부받은 여러 물건이 모여 나눔과 되살림의

두북에서 온 편지

  두북에서 온 편지 넉넉하게, 덕분에 두북의 김장 한혜련|두북농사팀장 김치는 반찬 가게에서 사 먹는 것인 줄 알았고, 김장은 이미 예전에 끝난 전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동체 생활 6년 차, 김치에 밥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느끼는 저를 보면서 역시 사람은 변한다는 걸 느낍니다. 1년 내 비바람과 더위를 잘 이겨낸 배추와 무, 또 이들을 위해 들였던 정성을 생각하면 김칫국물마저

특집|부처님의 빈그릇(2)

  특집|부처님의 빈그릇 ‘빈그릇운동의 전설이 한자리에 모이다!’ – 정토회 빈그릇운동의 시작과 결실, 그리고 새로운 여정   2004년 시작된 빈그릇운동은 당시 정토회 100일 결사의 실천과제였습니다, 이 운동은 정토 행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100만인 실천 서명운동을 끌어내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불교시민단체가 제안한 실천 행동이 전 국민운동으로 퍼지기는 처음이라며 앞다투어 보도했습니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소박한 실천을 통해